건강상식 우울증.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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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랄치과 댓글 0건 조회 1,811회 작성일 23-06-28 12:13본문
우울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정신질환으로, 슬픔과 무기력감, 자살생각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1만 3,195명이 자살을 통해 생을 마감했는데,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자살사망자 중 약 60%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우울증은 신체적인 원인과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이 겪는 대표적인 우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분이 우울하거나 무기력하다.
-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 자신감이 낮거나 자책감이 강하다.
- 불면증 또는 기면증이 있다.
-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했다.
- 몸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
-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진다.
-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격리된다.
-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다. 의사는 우울증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약물치료는 뇌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의 균형을 맞춰주고, 심리치료는 우울한 생각과 감정을
바꾸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를 망설이면 안되는 이유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우울증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우울증에 걸리면 삶에 흥미가 없어진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한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빠져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어떨까? 우울함이 사라지기를 바랄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 우울증이 생기기 전처럼 잘 할 수 있을 필요는 없다. 작은 일이라도 우선 해보자.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과 얘기해보자. 날씨가 좋을 때 밖에 나가서 가볍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30분 정도 해보자.
그것이 힘들면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도 좋다.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수 있는 활동이라면 뭐든지 괜찮다. 이것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행동 활성화
전략이다. 또한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법은 운동이다. 심장 박동수와 숨쉬는 속도가
빨라지고 몸이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로 매주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9주 이상 운동을 하면 우울증에 좋다.
유산소 운동이나 무산소 운동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꾸준히 해보자.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해보자.
마지막으로 관점을 바꿔보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걱정하기보다 현재에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현재의 감사할 점과 즐길 점을 찾아보고,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인식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자. 또한 주변의 도움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 가족, 친구, 동료 등과 소통하고
공유하고 함께하면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우울증은 무시하거나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일상생활에서도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을 인정하고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우울하다’고 말하거나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필요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의 마음까지 멀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극단적 선택의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좌절된 소속감’과 ‘짐이 된다는 느낌’이라고 토마스 조이너 교수가 말했다. 소속감을 잃거나 혼자 남겨졌다고
느낄 때 자살 생각이 들 수 있다. 반면에 주변에 나와 함께할 사람이 있다고 느낄 때는 극단적 선택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연대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족이든 친구든 상관없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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