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과 양치, 올바른 순서와 사용법 > 칼럼

안녕하세요, 코랄치과입니다. ^^

구강 건강은 단순히 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계시더라도, 칫솔만으로는 구강 위생을 온전히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치아 사이 좁은 공간은 칫솔모가 닿지 않아 음식 잔여물과 플라그가 쉽게 축적되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치아 사이에 남겨진 이물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되고, 결국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치석이 형성되면 일반 칫솔질로는 제거가 불가능해지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치실 사용이 필요할 수 있죠.

치실은 육안으로 쉽게 확인되지 않는 치아 사이 공간의 미세한 잔여물과 세균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데요.

이를 통해 충치 예방은 물론, 잇몸 건강을 유지하고 구취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치실 사용은 잇몸선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잇몸 퇴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치실과 양치의 올바른 순서

많은 분들이 칫솔질을 마친 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습관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의료진은 이와 반대되는 순서를 권장합니다. 

치실을 먼저 사용한 후 칫솔질을 하는 것이 더 좋은데요.

이러한 순서가 권장되는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치실로 치아 사이의 음식물 잔여물과 플라그를 먼저 제거하면, 

이후 양치 과정에서 치약에 포함된 불소 성분이 치아 표면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실을 통해 이미 느슨해진 플라그와 잔여물은 이후 칫솔질로 더 깔끔하게 제거될 수 있습니다. 

반면 양치 후 치실을 사용하면 치약 성분이 치실 사용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미 칫솔질로 제거된 표면 플라그 외에 깊숙한 곳의 이물질은 여전히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구강 관리 순서는 치실 사용 → 칫솔질 → 혀 클리닝의 순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치실 사용법, 이렇게 하세요.

치실의 효과를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길이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인데요. 

약 40~50cm 정도의 치실을 준비하여 양손의 중지에 감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치실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약 2~3cm 정도 팽팽하게 당긴 상태로 유지하며, 부드럽게 치아 사이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갑자기 강한 힘으로 밀어 넣으면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앞뒤로 살짝 움직이며 삽입하는 것이 좋은데요.

치아 사이에 치실이 들어가면, 한쪽 치아면을 감싸듯이 'C'자 형태로 휘어 치아 표면을 따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특히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까지 꼼꼼하게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구강 건강은 평생 동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비록 치실 사용이 처음에는 번거롭고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습관화된다면 구강 건강에도 좋은데요.

치아 사이의 깨끗한 관리는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은 물론, 구취 감소와 전체적인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합니다. 

더불어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올바른 구강 관리는 당뇨 등의 전신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오늘 글을 참고하시어 치실을 먼저 사용한 후 칫솔질을 하는 올바른 순서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