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사랑니 발치 후 식사, 회복 시기에 맞춘 올바른 섭취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랄치과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5-02-18 11:35본문
안녕하세요, 코랄치과입니다. ^^
사랑니는 다른 치아들보다 늦게 나오며,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턱뼈 공간이 부족하거나 잇몸 속에 묻혀있는 경우, 정상적인 방향으로 자라지 못해 주변 치아를 밀어내는 경우 등 여러 문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17세에서 25세 사이,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성인이 되는 시기에 발치를 하게 되는데요.
건강한 치아 관리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불편함을 막기 위해 필요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니를 뺀 후의 식사는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치한 부위를 보호하면서도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사랑니 발치 후 식사와 관련해서 환자분들이 자주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회복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그리고 적절한 섭취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발치 직후의 출혈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랑니는 다른 치아에 비해 뿌리가 깊고, 잇몸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부위에는 많은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어, 치아를 제거한 후에는 어느 정도의 출혈이 생기게 되는데요.
마취가 풀린 후에는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이틀까지도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이 상처를 회복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출혈이 심하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피가 잘 멈출 수 있도록 거즈를 물고 입을 다물고 계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입 안의 공기 압력이 혈액 응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음식을 드시면 혈관이 확장되어 지혈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가능한 미지근한 온도의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발치 직후에는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처 부위에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발치한 자리에 빈 공간이 있어 음식물이 들어가면 감염될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발치 후 첫 48시간은 물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으며, 묽은 죽이나 미음, 갈아서 만든 과일 주스나 두유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사는 발치 부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3-4일이 지나면 부드럽게 다진 생선이나 고기를 넣은 죽을 드셔도 되는데요.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입 안을 가볍게 헹구시고, 양치질은 발치한 부위를 피해가며 부드럽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조심스럽게 일반 식사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발치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상처가 많이 아물고 새살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점차적으로 평소 드시던 음식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므로 너무 맵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양치질도 필요한데요.
고기와 같은 단단한 음식을 드실 때는 작게 잘라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젓가락으로 먹기 불편한 음식은 포크를 사용하시면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보통 2-4주 정도 지나면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 일상적인 식사가 가능해지지만,
혹시라도 심한 통증이 있거나 식사가 어려우시다면 바로 치과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사랑니 발치는 더 건강한 치아 관리와 편안한 생활을 위해 선택하는 치료인데요.
하루 만에 나아지지는 않지만, 적절한 관리와 올바른 식사 습관은 보다 원활한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긴 글이지만, 오늘 설명드린 내용이 사랑니 발치 후 식사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